2025년 4월 21일 글로벌 증권가 뉴스(Global News)

 

1. 트럼프 관세 정책: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월 5일부터 시행된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 관세를 시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는 125%의 보복 관세, 펜타닐 관련 20% 추가 관세, 그리고 특정 품목에 대한 섹션 301 관세(7.5%~100%)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또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인상을 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통해 자국을 희생시키지 말 것을 경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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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MF와 세계은행 회의: 무역 위기 속 대응 모색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와 세계은행 봄 회의는 글로벌 무역 위기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 및 재무 수장들은 100년 만에 최악의 무역 위기에서 벗어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4월 17일,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4월 22일에 발표할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2025년 글로벌 성장률을 3.3%로 유지하되, 무역 긴장으로 인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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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경제: 수출 의존도 증가 속 취약성 노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5.4%로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며 무역 전쟁의 충격에 취약한 구조가 드러났습니다. 1분기 GDP 성장의 약 40%가 순수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중국 경제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긴장으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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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식 시장과 달러: 불확실성 속 변동성 확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비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식 시장과 미국 주식 선물은 4월 21일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는 급락,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알파벳 -20%, 테슬라 -40% 등) 등 주요 기술주가 2025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4월 초 수출 데이터는 급감세를 보여, 미국 관세 정책의 글로벌 영향을 시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4월 23일 발표될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 데이터를 주목하며 경제 상황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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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럽중앙은행(ECB): 관세 충격에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은 4월 1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2024년 6월 이후 7번째 연속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럽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미국으로의 수출 관세와 기타 국가로의 수출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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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문가들의 우려: 경기 침체 가능성 45%

Reuters의 4월 17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2025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한 달 만에 평균 80bp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단기 하향폭입니다. 관세 정책이 완전히 시행되고 장기화될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은 45%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추가 데이터 확인 후 금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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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 경제: 소비 심리 위축과 대선 불확실성

한국 경제도 글로벌 무역 전쟁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소비 심리가 더욱 얼어붙었으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 따른 정치적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 의존형 경제 구조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