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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반전: 90일 유예와 시장 안도
어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졌던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뜻밖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대신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거예요. 이는 트럼프가 “중국과는 계속 강경하게 가겠지만, 다른 동맹국들과는 협상을 통해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힌 결과로 보입니다.
- 시장 반응: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 선물은 급등했고, S&P 500은 개장 직후 9.5% 급등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도 8% 이상 오르며 투자자들의 안도 랠리가 시작됐어요. 나스닥은 테크주 중심으로 12%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2. 아시아 시장: 반등 속 불안 잔재
아시아 증시는 어제의 폭락에서 벗어나 오늘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 일본: 니케이 225는 어제 7.9% 하락 후 오늘 4% 상승하며 32,000선을 회복했어요. 트럼프의 관세 유예 소식이 일본 수출 기업들에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가입니다.
-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6% 오르며 소폭 반등했지만,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84% 관세를 부과한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투자 심리는 여전히 냉랭해요.
- 한국: 코스피는 3.2% 상승하며 2,400선을 돌파했어요.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같은 수출주가 관세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3. 유럽: 안도와 경계 사이
유럽 시장도 관세 유예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영국: FTSE 100은 2.5% 상승하며 7,900선을 넘겼고, 독일 DAX는 3.1% 오르며 18,000선에 근접했어요.
- 불안 요인: 하지만 유럽연합(EU)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25% 예정)를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관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뱅크오브잉글랜드는 “관세 전쟁이 글로벌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칠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어요.
4. 원자재와 채권 시장: 유가 안정, 국채 매도세 진정
- 유가: 관세 충격으로 4년 만에 최저치(브렌트유 64.34달러)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오늘 소폭 반등하며 배럴당 66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에요.
- 국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어제 4.25%까지 치솟았지만, 오늘은 4.15%로 하락하며 매도세가 진정됐어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서 주식으로 다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5. 전문가 전망: 낙관 vs 신중론
오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 “90일 유예는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장기 리스크는 여전하다”며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45%로 유지했어요.
- JP모건: “시장의 과민 반응이 다소 줄었지만,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켄 피셔: “관세 공포가 과장됐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이 회복할 거라 낙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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