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글로벌 증권가 뉴스(Global News)

 

1. 관세 정책의 여진: 중국과 G2 충돌 심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4월 10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90일 유예하고 10%로 조정한 소식에 시장은 안도했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에서 145%로 추가 인상되며 긴장이 고조됐어요.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수입품에 84% 보복 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영향은?: G2(미국·중국)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자동차, 소비재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 안도감 속에서도 장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동조해 보복 관세를 90일 유예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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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로벌 증시: 반등 후 조정 국면

글로벌 증시는 어제의 급등 후 오늘 조정 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S&P 500은 3% 하락하며 5,300대 초반, 나스닥은 3.8% 떨어져 16,500선 아래로 내려앉았어요. 유럽의 독일 DAX는 1.2% 하락, 프랑스 CAC 40은 0.8% 하락했지만, 영국 FTSE 100은 0.5% 상승으로 선방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니케이 225가 2% 올라 37,000선을 돌파했지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8% 하락하며 3,100선 아래로 추락했어요.

• 무슨 일이?: 관세 유예로 인한 단기 낙관론이 사그라들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과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기술주(애플 -4%, 엔비디아 -2.5%)와 소비재주는 약세였지만, 항공주(델타항공)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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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가와 원자재: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

원자재 시장도 관세 혼란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어요. 유가는 어제 반등 후 오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WTI 원유는 배럴당 59달러(-4%), 브렌트유는 62달러(-4.5%)로 떨어졌어요.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 금과 비트코인은?: 금은 안전자산 선호로 온스당 3,100달러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어제 83,6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오늘 79,700달러로 4% 하락하며 변동성을 드러냈어요. 투자자들은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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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 불확실성 속 긴장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지만, 관세 정책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2025년 말까지 미국 인플레이션을 4%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중앙은행 움직임은?: 연준(Fed)은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관세의 영향을 지켜보고 있어요. 반면, 영국은행(BoE)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인도 중앙은행(RBI)은 2025년에 50~75bp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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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로벌 경제 전망: 침체 우려 vs. 낙관론

글로벌 경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성장률 전망을 0.5%로 하향 조정하며 무역 전쟁의 위험을 경고했지만, JP모건은 기술주와 소비 회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어요. 관세 유예로 단기 충격은 완화됐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GDP 성장률을 0.3~0.5%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긍정적 요소: 관세 유예로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수출국의 부담이 줄었고, 인도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증시가 반등했어요. 여행·관광 산업은 2025년 글로벌 GDP의 10.3%를 차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