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 글로벌 증권가 뉴스(Global News)

 

1. 트럼프 관세 정책의 파장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월 초 발표된 주요 국가 대상 ‘상호 관세’로 인해 세계 무역기구(WTO)는 2025년 글로벌 무역량이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은 최대 91% 급감하며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도 관세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2. IMF와 UNCTAD의 성장 전망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22일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전망(WEO)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무역 재편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UN 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3%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 2.8%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3. 중국 경제, 관세 충격 속 성장 둔화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5.4%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국의 145% 관세로 인해 2025년 성장률은 4.5%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는 1~1.5조 위안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준비 중이며, 무역 대체 시장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4. 미국 연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월 수입 물가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관세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추가 데이터 확인 후 금리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5. 유럽, ECB 금리 인하 속 경제 방어

유럽중앙은행(ECB)은 1년 만에 7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관세 충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3월 인플레이션이 2.6%로 둔화되었지만,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CB는 경제 성장을 지키기 위해 추가 완화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6. 브라질과 OPEC, 경제 및 유가 전망 조정

브라질은 높은 금리와 무역 우려로 2025년 경제 성장률이 2.0%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OPEC은 미국 관세로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2025년 하루 130만 배럴 증가로 수정했습니다. 유가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