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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 폭탄 투하

오늘 가장 큰 뉴스는 단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104%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8일까지 중국이 34%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강경 대응을 예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중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됐습니다.

  • 테슬라에 미친 영향: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 부과로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주가는 장중 한때 4.9%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생산 비용 상승과 판매량 감소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2. 일론 머스크, 트럼프 측근에 “멍청이” 발언

관세 이슈로 테슬라 주가가 흔들리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를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나바로가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조립업체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에서 “나바로는 진짜 멍청이”라며 “그의 말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어요. 이어 “벽돌 한 무더기보다 멍청하다”고 덧붙이며 사과는커녕 비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 왜 이런 반응?: 머스크의 이 발언은 단순한 감정 표출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테슬라가 관세 정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머스크는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어필하려는 모습입니다.

3. 킴벌 머스크의 경고: “관세는 소비자 세금”

일론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인 킴벌 머스크(Kimbal Musk)도 이번 관세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에게 영구적인 세금으로 작용한다”며, 자동차 가격 상승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어요.

  • 시장 반응: 킴벌의 발언은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관세 전쟁의 여파로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가격 인상 없이 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 유럽 시장도 흔들: 독일 판매 62% 급감

한편, 테슬라의 유럽 시장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독일 도로교통국(KBA)에 따르면, 2025년 1~3월 독일 내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2% 감소한 4,935대에 그쳤습니다. 반면, 전체 전기차 등록은 38.9% 증가했죠. 영국에서도 테슬라 판매가 소폭 하락하며,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 원인은?: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발과 중국산 BYD 등 경쟁사의 공세를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테슬라 슈퍼차저 파손 사건 등 반(反)테슬라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5. 테슬라의 다음 행보는?

테슬라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까요? 몇 가지 가능성이 떠오릅니다:

  • 생산지 다변화: 상하이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텍사스나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로보택시 프로젝트 가속화: 6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에 더 집중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 할지도 모릅니다.
  • 가격 조정: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려면 마진을 줄여 가격을 유지하거나, 반대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할 수도 있어요.
    4월 22일 발표될 1분기 실적과 웹캐스트에서 머스크가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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