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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슬라 1분기 실적: 충격적인 판매 감소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 및 생산 수치를 발표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4월 2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총 336,681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입니다. 생산량도 362,615대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인도 실적이자, 테슬라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판매가 62.2%나 급감하며 4,935대에 그쳤고, 영국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체 전기차 시장은 독일에서 38.9% 성장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죠.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의 원인으로 CEO 엘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발,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그리고 모델 Y 리프레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관망세를 꼽고 있습니다.


2. 엘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과 브랜드 위기

엘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부 효율성 부서(DOGE)'라는 직책을 맡아 정부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있죠. 하지만 그의 극우적 발언과 독일 AfD 정당 지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옹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매장과 차량에 대한 반달리즘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테슬라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웨드버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를 "브랜드 위기"로 규정하며, "이번 1분기 실적은 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머스크가 정부 역할에서 물러나 테슬라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5% 이상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3. 경쟁 심화: BYD의 급부상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의 BYD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BYD는 2025년 1분기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60%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판매는 41만 6천 대로,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죠. BYD는 최근 5분 만에 400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술을 공개하며 기술력에서도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에 맞서 2025년 상반기 중 저가형 모델 출시를 예고했지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 주가 반등과 투자자들의 기대

4월 2일,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한때 6% 이상 하락했으나, 머스크가 정부 역할에서 곧 물러난다는 폴리티코 보도에 힘입어 5.3%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다시 집중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새로운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4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때 더 구체적인 전략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앞으로의 전망

테슬라는 분명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 사업에서 10.4GWh를 배치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자율주행 기술과 옵티머스 로봇 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준비 중입니다. 과연 테슬라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등할 수 있을까요? 내일, 4월 4일에도 테슬라 관련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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