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테슬라 뉴스(Tesla News)

 

1.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테슬라에 숨통

어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를 부과하며 테슬라 주가가 4.9% 하락하는 등 충격을 받았던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을 10%로 낮춘다고 발표한 거예요.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125% 관세를 유지하지만, 다른 동맹국들과의 협상을 우선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 테슬라에 미친 영향: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개장 직후 무려 22% 폭등하며 27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에게 중국 관세는 여전히 부담이지만, 유럽과 다른 지역 수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안도한 모습이에요.

---

2. 일론 머스크, “현명한 결정”이라며 환영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직후, 일론 머스크는 X에서 “현명한 조치다. 무역은 협력으로 풀어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어제 머스크가 트럼프의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를 “멍청이”라며 비판했던 것과 대조적인 태도예요.

• 배경: 머스크는 나바로가 테슬라를 “조립업체”라고 깎아내린 발언에 격앙된 바 있지만, 오늘은 트럼프의 정책 조정이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인정한 듯합니다. 일부 팬들은 “머스크가 트럼프와 다시 화해한 거 아니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

3. 사우디 아라비아 진출: 새로운 시장 개척

관세 소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테슬라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공식적으로 차량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첫 매장은 리야드에 문을 열었고,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충전소를 100개에서 5,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어요.

• 왜 중요한가?: 중동 시장은 전기차 수요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와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테슬라가 이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

4. 유럽 시장 회복 신호: 독일 판매 반등?

어제 독일 내 테슬라 판매가 62% 감소했다는 소식이 충격을 줬지만, 오늘 관세 유예 소식으로 유럽 투자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과 영국에서 테슬라 주문이 소폭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관세 완화가 유럽 소비자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어요.

• 전망: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을 늘려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

5. 투자자 반응과 향후 전망

오늘 테슬라 주가의 급등은 단기적인 반등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상승 국면의 시작일까요?

• 월스트리트 반응: 골드만삭스는 “관세 유예로 테슬라의 단기 리스크가 줄었다”며 목표 주가를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어요. 반면, 모건스탠리는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 다음 행보: 4월 22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가 관세 대응 전략과 로보택시 계획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주가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